제주시 도남동 제주지방합동청사 시민복지타운광장 일원에 조성된 기억산책길.
[한라일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치매 예방 정보를 담은 공간이 제주 최초로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는 오는 24일 제주 최초 치매예방 공원 테마길인 '기억산책길' 조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억산책길은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공원 내 치매예방을 위한 테마길을 조성해 치매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추진됐다.
제주시 도남동 제주지방합동청사 시민복지타운광장 일원에 조성된 기억산책길은 약 240m 구간에 치매예방 관련 콘텐츠 총 16개가 마련됐으며 치매 기본정보와 인지 체험활동, 치매 예방정보를 담은 표지판 형태로 설치돼 있다.
제주광역치매센터는 기억산책길을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매예방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 관리와 극복을 위한 치매 친화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부터 기억산책길 일원에서 제주도 주최 제주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예방 체조와 OX퀴즈, 기억산책길 걷기 및 인지 체험활동 등이 마련됐으며 참가를 원하는 도민들은 제주광역치매센터 사업개발팀(064-717-2920)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준혁 제주광역치매센터장은 "기억조성길 기념행사에 많은 도민 분들이 참여해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걷기 운동과 함께 다양한 인지 체험활동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치매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억산책길을 찾은 한 시민이 걷기 운동과 함께 인지체험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