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2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블랙스톤 제주 남, 동코스에서 펼쳐진다.
23일 KPGA에 따르면 이 대회는 국내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하 초등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로, 지난해 첫 선을 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어 선수와 골프 꿈나무 간 최고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회 방식은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초등연맹 선수 1인이 2인 1조로 편성돼 스크램블 방식(각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16개조(32명)가 출전하며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18홀 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유소년 기량 발전에 의의를 둔 특별한 대회인 만큼 참가하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36·금강주택)를 필두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31·웰컴저축은행)과 문경준(41·NH농협은행), 통산 11승의 '승부사' 강경남(40·대선주조),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서요섭(27·DB손해보험) 등이 나선다.
이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초등학생 16명은 제주 함덕초 오형준을 포함 경기와 충남(이상 5명),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전북 등 9개 시도에서 선발됐다. 제주 오형준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13세 이하부에서 5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