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한림항에 입항하던 바지선이 해경 함정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2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895t급 바지선 A호가 항구에 계류 중이던 제주해경 소속 P-36정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해경 P-36정 좌현 일부가 파손되고 출입문 등도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P-36정은 경비활동을 위해 출항했다가 지난 25일부터 한림항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충돌 사고 당시 경고 방송 등을 실시했지만 사고를 피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경비함정과 바지선 모두 선박 보험에 가입돼 있어 수리 등 사고 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