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김한욱 한라일보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이 5일 오전 한라일보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대표이사는 이 날 취임식에서 "올해 한라일보 창간 34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여러분들과 일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현장에서 언론인들과 고락을 함께 했는데 언론을 입법, 사법, 행정부에 이어 제4부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막중한 역할 등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한라일보는 그동안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해왔다"며 "기자들은 취재 현장에서 기자 개인이 아니라 한라일보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직원들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하는 만큼 서로 화합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한 팀'이 돼 줄 것을 강조했다.

만성적자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구성원들의 처우 개선과 안정적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 모두도 힘을 모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임 김 대표이사 사장은 9급으로 공직에 입문 제주도 공보관, 관광문화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또 행정자치부 초대 국가기록원장,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을 지냈고 지방자치경제연구원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