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용담1동·삼도1동 주차 환경 '최악'

제주시 일도2동·용담1동·삼도1동 주차 환경 '최악'
[한라포커스] 제주시 주차장 수급·안전관리 실태(상)
  • 입력 : 2023. 04.09(일) 20:00  수정 : 2023. 04. 10(월) 18:17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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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동 205개 블록 나눠 불법 주차 대수 등 기준 조사
일도2동·용담1동·삼도1동 주차환경개선 우선순위 제시
전체 주차장 확보율 야간 98.3%… 노형, 주차 면수 최다

[한라일보] 제주시가 장기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3년 만에 실시한 '제주시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동지역을 27곳으로 나눠 주차장 확보율, 불법 주차율, 주차장법 등에 따른 주차환경개선지구 선정,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 실태조사 내용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제주시지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6년 37만3706대에서 2022년 57만9397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세대당 자동차 보유 대수도 2019년 1.94대에서 지난해엔 2.60대로 늘었다. 제주시는 그동안 노상·노외주차장 등 주차 시설을 꾸준히 확충했으나 급증하는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시 동지역 주차장 확보율(등록 대수 중 자동차대여사업 차량 제외)이 주간 기준 150%가 넘지만 지역이나 이용 시간에 따라 차이가 크고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잇따르고 있다.

▶야간 시간 주차 수요 15만4458대 조사=제주시의 주차 시설은 노상, 노외, 부설주차장을 합쳐 총 15만2888면으로 조사됐다. 노형동이 2만9550면으로 가장 많은 수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고 연동 2만4343면, 이도2동 2만131면 순이다.

노상주차장은 유료 168면, 무료 4647면으로 지역별로는 이도2동이 929면으로 가장 많았다. 노외주차장은 공영주차장 1만1539면, 민영주차장 1473면이다. 공영주차장은 노형동이 1730면, 민영주차장은 삼도2동이 367면으로 가장 많은 노외 주차 시설이 설치됐다. 부설주차장은 주거 10만4333면, 비주거 3만728면으로 노형동이 주거 2만1627면, 연동이 비주거 6256면으로 각각 가장 많은 주차 면수를 보유했다.

제주시 전체 주차 수요는 주간(오전 9~오후 6시) 9만7555대, 야간(오후 10~익일 오전 5시) 15만4458대였다. 주차장 확보율은 주간 155.7%, 야간 98.3%이다. 이 중에서 노상 주차 수요는 주간 2만8493대, 야간 3만6833대이고 불법 주차율은 주간 27.7%, 야간 23.1%로 집계됐다.

노상·노외·부설주차장을 통틀어 주차장 전체 이용률은 주간 47.9%, 야간 79.8%였다. 주간 주차장 이용률을 유형별로 보면 노상 87.5%, 노외 74.3%, 부설 44.0%이고 야간 이용률은 노상 91.8%, 노외 58.0%, 부설 81.5%로 나타났다.

▶일도2동 6개 블록 우선순위 10위에 포함=동지역을 27개, 205개 블록으로 나눠 주차환경개선지구 우선순위를 선정한 결과 일도2동(7블록, 이하 괄호안 블록), 용담1동(2), 삼도1동(3), 일도2동(13), 화북1동(7), 노형동(7), 일도2동(6), 일도2동(11), 일도2동(2), 일도2동(8) 순이었다. 이는 주차장 확보율, 주·야간 불법 주차 대수, 주차 부족 면수, 주차장 이용률 등 4가지 기준에 가중치를 두고 정한 것으로 일도2동은 지역 내 6개 블록이 우선순위 10위 안에 포함되는 등 주차 문제가 심각했다.

지역별 주차수요 및 확보율

일도2동은 주거와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대비 주간 주차장 확보율이 154.5%였다. 반면 야간 주차장 확보율은 81.6%에 머물렀다.이곳은 야간 전체 주차 수요가 4911대인데 합·적법 주차 수요는 4226대다. 야간 불법 주차 대수는 685대로 불법 주차율이 13.9%에 달했다.

용담1동은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대비 주간 주차장 확보율이 85.7%, 야간은 66.0%로 주·야간 모두 주차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용담1동 2·3·4·6 블록은 주차장 확보율이 낮고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는 구역으로 분류됐다.

제주시 최초의 신도시 개발 지역인 삼도1동은 수요 대비 주간 주차장 확보율이 134.9%로 양호한 편이나 야간은 85.4%로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삼도1동의 3블록은 야간 시간대 주차장 확보율이 43.7%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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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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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4.10 (14:02:55)삭제
< 윤석렬 주택공급 공약사항에 포함> 제주시 "일도택지 개발지구 (3십만평)" 1기신도시 특별법 적용지역에 포함되었다. ㅡ용적율 300~500%적용... ㅡ고도제한 철폐. ㅡ도시계획 재설계...상업지구.고밀도 개발. 초대형 블럭단위설계.도로및공원 재배치 인구감소추세에 따라 "환경훼손" 없고. 제주시 "동서 균형 발전차원"에서 일도택지개발지구를 "단독주택 포함하여 전지역"을 아파트 15~30층으로 개발하고 평당 1.5천만원 미만으로 3만세대를 공급하라ㅡ주차장 강화 필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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