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진 시인과 함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낭송회

이생진 시인과 함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낭송회
성산포문학회 주최로 15일 일출봉 인근 이생진 시비거리
  • 입력 : 2023. 04.10(월) 15:58  수정 : 2023. 04. 11(화) 17: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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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인근 이생진 시비 거리.

[한라일보]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오는 15일 성산일출봉 인근 이생진 시비 거리에서 열린다.

성산포문학회(회장 한용택)가 주최하는 이번 시낭송회에는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작가 이생진 시인을 비롯해 가수 현승협씨, 성산한마음민속회, 바람난장 무용·음악팀이 함께한다.

성산포에서 문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작가가 이날 낭송회에서 함께 하는 이생진 시인이다.

서산 출신인 이생진 시인은 '섬 시인'으로 젊은 날 군대생활을 했던 모슬포 뿐만 아니라 성산포와 우도 다랑쉬오름 등을 다니며 그 곳의 풍경을 스케치하고 시 작품생활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978년 처음 펴낸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수십 년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2001년 제주자치도 명예도민이 됐고 2009년 성산 일출봉 인근 오정개 해안가에 '그리운 바다 성산포'라는 시비 공원이 만들어졌다.

2008년 구성된 성산포문학회는 현재 20여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생진 시비 제막후 매년 4월 시 낭송회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용택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갖지 못하다 이번에 이생진 시인을 모시고 그동안 잔뜩 쌓인 시를 읊어보려 한다"면서 "시와 성산포를 사랑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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