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에 손 내민 제주경찰… 장학금 등 2290만원 전달

범죄피해자에 손 내민 제주경찰… 장학금 등 2290만원 전달
제주경찰청 피해자보호 실무위 통해 18명 경제적 지원
  • 입력 : 2023. 04.18(화) 14:5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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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제주경찰이 경제적 지원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7일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열고 범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18명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지원금 229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마사회기금을 통한 경제적 지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각 경찰서별 JSS(제주보안관시스템) 실무위원회와 제주경찰청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자는 가정폭력 피해로 인해 대학진학을 고민하는 피해자와 성폭력 피해 이후 쉼터에서 홀로 생활하며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피해자,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이혼 후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는 피해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 있는 범죄피해자 18명이다.

장학금 및 생활안정지원금은 유관기관이 제주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지정기탁한 사회공헌기금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폭력 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생활자금을 통해 이뤄진다.

제주경찰청은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경찰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전사와 수호자로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겠다"며 "범죄 피해로 고통받고 있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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