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풍에 너울·황사까지… 주말 악기상

[날씨] 강풍에 너울·황사까지… 주말 악기상
제주지방기상청 강풍·풍랑특보 가능성 예보
또다시 몰려오는 황사… 23일까지 영향줄 듯
  • 입력 : 2023. 04.20(목) 17:11  수정 : 2023. 04. 22(토) 09:1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12일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농도 경보가 발령된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주말을 앞두고 황사와 강풍, 너울 등 제주전역에 악기상이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부터 23일 사이 초속 20m 이상의 강풍과 최고 4.0m 이상의 물결 등으로 인해 기상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20일 밝혔다.

바람은 21일 오후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전역에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겠고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 제주 바다 전역에서도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최대 4.0m까지 높게 일며 20일 현재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불청객 황사도 찾아온다. 20일 오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돼 21일과 22일 사이 제주 전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겠다.

구체적인 영향 범위와 농도, 지속 시간 등을 추가 황사 발원과 기류 등에 따라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될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주말 동안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으며 22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23일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7℃, 낮 최고기온은 19~22℃로 평년보다 높겠고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4℃, 낮 최고기온은 17~1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강한 바람에 의한 안전사고 및 비닐하우스, 간판과 같은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 관리가 필요하다"며 "황사 영향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34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