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기본 덕목은 무엇인가. 바로 청렴(淸廉)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공직자라면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어야 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청렴은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가치이며 공직자는 물론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이 아닐까 싶다.

청렴이란 단어를 들으면 먼저 어려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청렴에 대해 중요하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떠한 행동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청렴은 거창한 것이 아닌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 또한 실천이 뒤따라야 하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청렴은 늘 듣기 좋은 구호나 선언적 강조에 그쳐서는 안 되며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실천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요즘은 정직한 사람이 어리석어 보이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영리해 보이는 세상이다. 하지만 인생은 왕복표가 없다. 즉 한번 떠나버리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그러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생각이 들면 마지막 단추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풀고 기본에 충실하게 처음부터 다시 채워보자.

지금 스스로를 점검하고 청렴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

그 어느 때보다 청렴이 중요하고 하나의 덕목이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차유숙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