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청년예술인 주축 오페라 '마술피리'

제주 지역 청년예술인 주축 오페라 '마술피리'
제주아트센터-제주대학교 손잡아 기획·제작공연 눈길
음악학부 재학생·졸업생 등 참여... 5월 12~13일 무대
  • 입력 : 2023. 04.24(월) 15:48  수정 : 2023. 04. 25(화) 14: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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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내달 제주의 청년예술인과 지역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무대에 서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만나게 된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대학교가 지역 공연예술문화 활성화와 지역예술인 육성을 위해 손잡아 공동 기획·제작한 공연으로, 오는 5월 12일(오후 7시30분)과 13일(오후 3시) 두 차례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마주한다.

이번 오페라 '마술피리'엔 총 89명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안혜수·강정아, 테너 박웅·송영규, 베이스 한혜열, 바리톤 현유건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참여하며,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졸업생 및 재학생, 대학원생 등이 주요 배역을 맡고 합창과 오케스트라 단원 등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캐스팅 라인업 20명 가운데 2명만 타지역 성악가다.

예술감독 겸 지휘는 제주대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가, 연출은 수원대 허복영 객원교수가 맡았다.

김영기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제주지역의 공공공연장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제작하는 공연을 통해 지역예술인 양성과 활동, 그리고 공연예술문화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이다. 사전 티켓 예약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는 최후의 역작으로 시공과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민요풍의 소곡부터 아리아, 바흐 코랄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절묘한 조화, 대사 중심의 노래극 징슈필(Singspiel)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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