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제주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제주지방은 19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 아침까지 제주지방에 최고 4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18일 예보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이틀간 누적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에 158.5㎜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성판악 128.0, 성산 115.9, 표선 129.0, 성산 수산 108.5, 서귀포 90.3, 남원 114.5, 고산 41.7, 대정 51.0, 제주 22.8, 와산 54.6㎜의 비가 내렸다.
19일 아침(06~09시)까지 예상 강수량을 보면 제주도 남부, 동부, 산지는 10~40㎜,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은 5㎜ 미만이다. 북부와 서부지역은 새벽부터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9일 오전까지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계속돼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가 내려졌지만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산지와 동부지역에 호우주의보,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 등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6~17℃, 낮 최고기온은 21~22℃가 되겠고 20일 낮 최고기온도 21~23℃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주말은 비가 그치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 휴일에는 맑아져 야외 활동에는 지장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