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지방 다음주 찬 바람 불며 반짝 추위

비 내리는 제주지방 다음주 찬 바람 불며 반짝 추위
16일까지 예상 강수량 10~50㎜... 휴일 맑고 낮 기온 16~20℃
17일 감귤마라톤 달리기 최적..18일부터 아침기온 10℃ 아래로
  • 입력 : 2024. 11.15(금) 09:35  수정 : 2024. 11. 15(금) 09: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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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늦가을과 억새.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1월 세 번째 주말을 앞둔 제주지방은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5~16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남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말인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10~50㎜ 정도이며 지역에 따라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15일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남벽 32.5, 윗세오름 27.0, 제주 16.1, 서귀포 11.8, 성산 14.9, 고산 18.5㎜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5~6℃가량 높아 15일 낮 최고기온은 22~23℃까지 오르겠고 16일 아침 최저기온도 18~19℃, 낮 최고기온도 23~24℃로 예상된다.

휴일인 17일부터 맑은 날씨를 되찾겠지만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영향에다 그동안 따뜻했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오후부터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6~17℃, 낮 최고기온은 16~20℃가 되겠다.

이날 제주시 조천~월정 해안도로 코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달리기에는 적당한 온도로 예상된다.

육상과 해상 모두 17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20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점차 구름 많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10℃ 아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12~17℃에 머물러 늦가을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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