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SNS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학교전담경찰관의 수사에 꼬리를 밟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9월쯤 SNS를 통해 알게 된 16세 미만 가출 청소년 4명에게 '재워주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집으로 유인,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지난 3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관내 가출 청소년들과 면담을 하던 중 A 씨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현재 여죄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지내게 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