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도교육청이 한시 기구인 '미래학교추진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으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은 교육감 공약과 연계한 학교체제 개편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일원화해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제주형 교육체계 기반을 만들고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통합 운영학교인 가칭 '월평초·중학교'의 교육과정 모델 개발 등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학교추진단은 행정국에 과 단위로 신설돼 교육여건개선 담당, 고교체제 개편 담당, 미래시설기획 담당 등 3개의 담당을 둔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다. 한시 정원은 일반직 8명(4급 1, 5급 이하 7), 특정직(교육전문직원) 4명(5급 상당 이하 4)으로 제시됐다.
김 교육감은 "미래학교추진단이 앞으로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제주 특성에 맞춘 제주형 미래학교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취임 후 확정한 공약 과제에서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영역을 제시했다. 여기엔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이전), 체육 중·고 신설 또는 전환,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등동 내 초등학교 신설 등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