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양경찰관 '해양환경' 주제 그림 작품전 눈길

현직 해양경찰관 '해양환경' 주제 그림 작품전 눈길
제주해경 3012함 고광식 경감 유화 등 60점 전시
  • 입력 : 2023. 06.14(수) 13:56  수정 : 2023. 06. 14(수) 17:33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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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 고광식 경감의 그림 작품. 제주해경서 제공

[한라일보] 정년퇴직을 앞둔 현직 해양경찰관이 해양환경을 주제로 그림 작품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012함 소속 고광식 경감이 오는 30일 명예퇴직을 앞두고 버려지는 쓰레기와 해양환경을 생각하는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첫 개인 작품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고광식 경감은 1989년 순경 공채로 해양경찰에 입직해 통영서와 인천서에 근무하다 2003년 고향 제주도로 돌아와 홍보실장, 525함장, 129정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올해 3012함 항공 팀장을 마지막으로 34년간의 해양경찰의 길을 마무리하고 작품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주는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고 경감은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해 해양환경을 주제로 유화, 아크릴화, 크레파스화, 레진아트화, 페인트화, 혼합재료화, 서각 등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고광식 경감.



그렇게 탄생한 60여 점의 그림들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 전시된다.

고광식 경감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퇴직을 하게 되지만 제2의 인생은 60세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한 작품전이나 해양환경을 주제로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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