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은 시인, 2023년 제13회 서귀포문학상 수상

강영은 시인, 2023년 제13회 서귀포문학상 수상
  • 입력 : 2023. 06.15(목) 09:55  수정 : 2023. 06. 15(목) 15:1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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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은 시인.

[한라일보] 2023년도 제13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강영은 시인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지슬'이다.

(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정영자)는 올해 서귀포문학상은 서귀포문학지 제35호를 통해 발표될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의 작품성과 문인협회의 기여도를 고려해 10여 편의 작품을 1차 선정하고 이어 최종 산고 끝에 강영은의 '지슬'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윤봉택 심사위원장(시인)은 "시인은 거친 중산간 지역에서부터 돌밭 해안에 이르기까지, 결코 숨길 수 없는 속살을 옷고름 하나로 꿰맨 채 밤을 지나온 별빛 닮은 언어를 지슬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감없이 노출시키고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이론이 없었다"라며 "운문 부문 송인영의 '떡, 빙'과 김효선의 '하효', 산문 부문 오옥단의 '마지막 자격증', 동화 김정배의 '지네 잡이'등 본선에 올라왔던 회원의 작품들도 훌륭했었다"라고 전했다.

강영은 시인은 당선소감에서 "'예향 서귀포'를 알리는 기수 역할을 하라는 뜻인 줄 알고 더 좋을 글을 쓰는 시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영은 시인(1956년 서귀포 법환동 출생)은 2000년 '미네르바'로 등단해 시집 '녹색비단구렁이' '최초의 그늘' '풀등, 바다의 등' 다수의 시집과 시선집을 펴냈다.

현재 한국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복지위원, '문학청춘'편집위원, 서귀포 칠십리 문학상 운영위원장, 서귀포 예총 자문위원, 서귀포 문인협회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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