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자 폭 늘리고 감점 차등화.. 제주도 5급 승진 다면평가 보완

평가자 폭 늘리고 감점 차등화.. 제주도 5급 승진 다면평가 보완
승진 대상자 3년 이내 근무자로 참여 폭 확대
하위 20% 감점도 -1.5~0.5.. 2024년부터 적용
  • 입력 : 2023. 06.16(금) 11:40  수정 : 2023. 06. 16(금) 17:2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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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2021년부터 5급 승진심사과정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면평가제도를 2024년부터 변경·보완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21년부터 5급, 연구·지도관 승진 심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정기인사 약 1개월 전에 피평가자의 소속 실·국 상·하급자가 평가해 하위 20% 해당자는 승진 심사 시 0.5점을 감점하는 다면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승진대상자가 속한 실·국의 상·하급자가 평가자로 포함되면서 눈치보기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승진 심사 감점 폭도 크지 않아 다면평가의 실효성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민선 8기 인사혁신 추진계획의 하나로 다면평가제도를 보완하기로 하고 평가인원 구성 방식과 감점을 차등 적용해 발탁승진 등이 가능하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평가자는 최근 3년 이내 동일부서에서 6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상·하급자로 구성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했는지 확인하고 감점도 평균 점수가 보통(5점) 미만인 경우 하위 10%는 -1.5점에서 하위 20% -0.5점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다면평가 결과 조직기여도 전문성 업무추진능력 협조성 청렴도 등 5개 항목 중 하나라도 평균 평가 점수가 보통 미만일 경우 발탁승진 추천 대상에서 제외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의 객관적 검증 등이 필요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적용은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적용,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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