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내년에도 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선정

제주국제대 내년에도 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선정
2018년 이후 5년 연속 선정.. 경영 정상화 '안갯속'
  • 입력 : 2023. 06.19(월) 14:00  수정 : 2023. 06. 20(화) 17:2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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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학생수 감소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가 내년에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돼 폐교위기에 몰리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과 제한대학 11개교 명단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제주국제대 등 일반대 3곳과 전문대 3곳은 국가장학금Ⅰ·Ⅱ유형과 일반상환·취업 후상환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받게 됐다.

제주국제대는 2018년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로 선정되며 5년 연속으로 입학정원 감축과 함께 신·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제한받아 폐교 위기로 치닫고 있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4월 '재정기여자 공모'에 나섰지만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교직원 중심의 공모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감독기관인 제주자치도는 운영 주체인 학교법인 차원의 대학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국제대 1학년 입학 정원이 370명인데, 현재 전체 재학생이 이보다 적은 340명에 그치고 있다. 대학 신입생도 2020년 166명에서 2021년 112명, 2022명 61명으로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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