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반복되는 악취 민원…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해야"

여름철 반복되는 악취 민원…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해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19일 정례회 결산안 심사
강봉직 의원 "道, 악취 관련 용역 진행… 해결책 찾아야"
  • 입력 : 2023. 06.19(월) 17:44  수정 : 2023. 06. 19(월) 17:4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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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악취 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9일 제418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은 "여름철이 다가오니깐 악취 발생 민원이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에게 물었다.

이에 양 국장은 "최근에 냄새 민원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계절적 요인으로 보면 냄새가 가장많이 나는 시기는 지금부터 시작해 8월 정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결산사업 설명서를 보면 가축 분뇨 관리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했다"면서 "용역 추진 결과 문제점이나 다른 개선 방안이 나온게 있냐"고 물었고 양 국장은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몇가지 개선 방안 나온 것 중에 핵심적인 것들은 가축분뇨 처리를 개별적으로 하기보다는 공동자원화 시대로 전환하는 것과 지하수 보전 같은 경우 기존의 자원화 시설을 액비 중심에서 정화시설로 전환하는 부분들을 개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 의원은 "결산 사업 설명에서 악취 관리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산 내용이 있는데 해당 용역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양 국장은 "악취하면 양돈에 관련된 악취만 생각할텐데 여기에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전반적인 생활 악취와 양돈 악취까지 포함해 제주도 전반적인 악취 관리 종합계획을 세우자는 취지에서 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양돈 시설외에 악취 배출시설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양돈 시설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어느날은 악취가 나고 또 어느날은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 국장은 "농축산국과 긴밀히 협업하면서 걱정하는 부분이 많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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