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간부 4명 구속영장에 노동단체 반발

건설노조 간부 4명 구속영장에 노동단체 반발
민주노총 제주본부 기자회견
  • 입력 : 2023. 06.23(금) 14:02  수정 : 2023. 06. 23(금) 14:2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23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건설노조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노동단체들이 노동탄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23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갈과 채용 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노동 3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건설노조 탄압 기조에 맞춰 수사기관이 억지로 혐의를 꾸며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노조가 사측과 교섭을 통해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는 것은 헌법과 노동조합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라며 “정당한 노조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해 비상적이고 자의적으로 공권력을 집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건설노조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경찰은 지난 4월 이들을 상대로 공갈, 채용강요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00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