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내일까지 장맛비 오락가락… 이틀 연속 열대야

제주지방 내일까지 장맛비 오락가락… 이틀 연속 열대야
28일, 29일 각각 최고 60㎜ .. 지역별 편차 예상
  • 입력 : 2023. 06.28(수) 08:35  수정 : 2023. 06. 28(수) 17:3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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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짙은 안개 낀 평화로.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는 28일 오후부터 다시 활성화되면서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8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산지는 10~60㎜, 나머지 지역은 5~40㎜로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다.

29일에도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9일 예상강수량은 10~60㎜정도다. 산남지역은 시간당 2㎜ 안팎이지만 산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돼 지역별 편차가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30℃ 안팎으로 후텁지근하겠고 일부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8일과 29일 낮 최고기온은 25~30℃, 30일 낮 최고기온은 24~28℃로 예상된다.

지난 밤에도 제주시 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8℃, 외도 25.9℃, 애월 25.0℃ 등으로 제주시는 이틀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해상에선 29일부터 30일까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남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는 만큼 차량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산지를 중심으로 지난 24일부터 45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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