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잦은 휴가철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야외 활동 잦은 휴가철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전체 사고 28.5% 7~9월 발생
  • 입력 : 2023. 07.05(수) 11:35  수정 : 2023. 07. 06(목) 10:1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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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는 야외 활동이 잦은 휴가철에 안전 사고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최근 3년 간 야외 활동을 하다 다친 부상자는 2만 6082명이다.

이 중 28.5%인 7423명이 휴가철인 7~9월에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분류하면 교통사고가 68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전동 이동장치 사고 부상자가 2020년 131명에서 지난해 361명으로 230명(176%)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휴가철 익수 등 수난사고를 당한 부상자도 119명으로 비교적 많았다. 이밖에 벌 쏘임 141명, 뱀 물림 60명, 해파리 쏘임 36명 등 동식물에 의한 부상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사고 예방 안전수칙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수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휴가철 야외활동 시에는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119로 신고해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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