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기·유실동물 발생 줄고 반려인 반환율 증가

제주시 유기·유실동물 발생 줄고 반려인 반환율 증가
올해 상반기 1228마리 포획해 251마리는 다시 반려인 품으로
누적 동물등록률 전체 반려견 추정치 66%로 확대 등 영향 분석
  • 입력 : 2023. 07.10(월) 16:54  수정 : 2023. 07. 11(화) 16: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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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상반기 제주시지역 유기·유실동물 발생은 줄고 반려인에게 인계되는 반환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유기·유실견 구조 포획 대상은 총 1228마리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어든 규모다. 매년 6월 기준으로 앞서 4년간의 유기·유실동물 포획 두수는 2019년 2021마리, 2020년 1849마리, 2021년 1347마리, 2022년 1357마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유실동물을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10%, 2020년 12%, 2021년 16%, 2022년 16%였던 반환율은 올해 상반기 들어선 20%대로 뛰었다. 상반기 전체 유기·유실동물 중에서 251마리가 반려인 품으로 돌아가면서다.

제주시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동물보호법을 집중 홍보하고 현장 지도 점검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동물 등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했다. 6월 현재 제주시지역의 동물 등록 누적 두수는 4만5842마리로 이는 제주시 전체 반려견 추정치 6만9286마리의 66.1%에 해당된다.

제주시에서는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취약 지역을 찾아가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외 사육견 중성화 지원 사업 등 유기·유실동물 저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는 올 들어 동물보호법 위반 관련 43건의 행정 조치에 나섰다. 조치 내용은 목줄 미착용 시정명령 31건, 목줄 미착용 반복 위반 과태료 9건, 동물 학대로 인한 고발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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