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조직문화가 MZ세대와 기성세대로 나눠진 모습을 볼 수 있다. MZ세대는 나의 행복과 성장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 성향인 반면 기성세대는 공동체 문화, 집단을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다.
이와 같은 가치관 차이는 직장 내에서 세대 간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성세대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MZ세대도 기성세대를 이해하며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처럼 서로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통방식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라떼(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이 있다. 공직사회에 들어와 처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는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참고하며 나의 업무에 적용했을 때 그동안 놓친 부분, 부족한 점을 찾아 효율이 높아졌고 민원인들과 대화방식에도 변화가 생겨 전보다 대화의 요점을 파악하며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나의 변화를 보며 기성세대의 말을 불편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많은 경험을 쌓은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생각에 변화를 주면 전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더 나은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이도희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