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인근 '스마트 환승 허브' 구축 추진

제주국제공항 인근 '스마트 환승 허브' 구축 추진
제주도 '스마트환승허브 구축 구상 및 기본계획 용역' 재공고 예정
공항 인근 교통난 해소, 기존 교통수단·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목적
용역 통해 환승 허브 구축 필요성 및 입지, 기본 구상 등 마련 계획
  • 입력 : 2023. 07.21(금) 15:46  수정 : 2023. 07. 24(월) 10:5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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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트램,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이동장치(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기존 교통수단을 연계해 환승할 수 있는 '스마트 환승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스마트환승허브 구축 구상 및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입찰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5월과 6월 말 각각 동일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지만, 개찰 결과 1개사만 참여해 단독 응찰 사유로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역비는 4억7200만 원이며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스마트 환승 허브'란 항공·버스·택시·렌터카·자가용·자전거 등 기존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전기ㆍ수소차, PM 등 미래 모빌리티의 연계 환승을 지원하는 복합 환승센터를 말한다.

스마트 환승 허브 구축 사업은 제주 최상위 종합계획인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시 동지역의 동측(구제주)와 서측(신제주)를 연결하는 대부분의 버스노선이 경유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공항 진입 차량과 버스가 혼재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구제주와 신제주를 이동하는 이용객들의 불편함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제주도는 진단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스마트 환승허브 구축을 통해 원스톱으로 공항 이용이 가능하고, 공항 경유 없이 구제주권과 신제주권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도시교통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스마트 환승허브 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입지, 기본구상이 도출될 예정이다.

우선 제주국제공항 인근의 교통 현황을 분석해, 구제주와 신제주로 분리된 도시 공간의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환승허브 구축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공항 및 주변 토지 이용에 맞는 환승센터 및 시설 설치안을 검토할 것을 기본 방향으로 주문했다.

환승 시설 규모와 배치 구상 시 여객자동차터미널 기능을 포함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UAM, 자율차, 트램 등에 대한 환승 체계를 검토하고 동선을 구상해야 한다는 과업도 포함됐다.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자 사업 추진, 자체 및 보조 사업 추진, 특히 국비 지원 유무에 따른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한 분석도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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