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 상황실 가동

제주도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 상황실 가동
21일 오후 2시 제주지역 고수온 예비주의보 발표에 따른 대응반 구성
  • 입력 : 2023. 07.21(금) 16:07  수정 : 2023. 07. 23(일) 16:35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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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광어 양식장.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제주 연안 해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양식장 고수온 대응 상황실을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주의보 발표 약 7일 전에 발표되며, 수온이 28℃에 도달하면 주의보가 발효된다. 28℃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표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서·남해 내만(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에 고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하고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제주도는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양식생물 및 양식장 관리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피해신고 접수 시 관계기관 합동조사반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도록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양식장은 발생 장소, 피해물량 등 피해상황을 서면으로 관할 읍·면·동에 신고해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합동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15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 대응장비와 재해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본격적인 고수온 시기가 다가온 만큼 양식어업인들은 사육 수온 수시 확인 및 사료 공급량 조절 등 사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고수온 특보 및 수온관측 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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