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삼다수 마스터스…제주출신 우승자 나올까?

열 번째 삼다수 마스터스…제주출신 우승자 나올까?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8월3~6일 블랙스톤 제주
세계랭킹 1위 고진영·슈퍼루키 방신실 등 정상급 출격
임진희·고지우·현세린 등 고향 무대에서 첫 우승 도전
  • 입력 : 2023. 07.25(화) 13:32  수정 : 2023. 07. 26(수) 16:1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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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3연전 중 두 번째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오는 8월3부터 6일까지 블랙스톤 제주(파 72)에서 펼쳐진다.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이 대회는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0번째를 맞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과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7·동부건설)을 비롯 상금순위 3위 이예원(20·KB금융그룹)과 4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슈퍼루키 방신실 (19·KB금융그룹) 등 132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주출신 선수들의 우승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출신으로 지난해 대회에서 고지우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동안 우승자를 보면 초대 윤채영을 포함 이정은5, 박성현, 고진영, 오지현, 유해란, 지한솔 등 7명이다. 오지현과 유해란이 두 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회째를 맞는 대회에서 제주출신 골퍼들이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진희(25·안강건설)와 고지우(20·삼천리)가 선봉에 선다. 나란히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하는 등 경기경험이 풍부해 홈 그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현세린(22·대방건설)와 고지원(19·삼천리) 등이 호시탐탐 정상권을 넘보고 있다. 고지우는 올 시즌 제주 3연전의 첫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는 등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강수은, 양아연, 임진영(이상 프로), 김수빈, 이시은, 이다경(이상 아마추어)도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코스 내 버디 나눔 기부홀과 꿈나무 육성 기부존이 운영된다. 버디 나눔 기부홀은 선수의 버디 기록에 따라 적립된 기부금을 취약 계층에 전달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되며, 꿈나무 육성 기부존에서는 선수의 기부존에 안착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여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등으로 전달된다.

공식연습일인 8월 2일에는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초청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를 비롯 대회 주요 출전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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