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옥돔 늘고 참조기 줄고… 상반기 수산물 위판량·금액 '쑥'

갈치·옥돔 늘고 참조기 줄고… 상반기 수산물 위판량·금액 '쑥'
갈치 어획 가장 많고 위판액도 22% ↑
삼치·멸치 어획량 증감도 두드러져
  • 입력 : 2023. 08.06(일) 16:59  수정 : 2023. 08. 07(월) 14:37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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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제주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어획량과 판매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사진은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올해 상반기 제주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어획량과 판매 금액이 지난해 동기에 견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연근해 어선어업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도내 6개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된 수산물은 1만800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523t)보다 9% 증가했다. 위판 금액도 1856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5만4200만원)보다 12.9% 증가했다.

어종별로 보면 갈치가 전체 위판량의 47%를 차지해 가장 많이 잡혔다. 갈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7108t)보다 19.2% 증가한 8476t이 거래됐는데, 위판 금액도 1304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3억4100만원)보다 22.7% 증가했다.

참조기는 위판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8.2% 줄어든 264t이었으나, 위판액은 5.3% 늘어난 5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옥돔은 위판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8.9% 증가한 884t으로 집계됐지만, 위판액은 6.3% 감소한 156억8800만원이었다.

고등어 위판량과 위판액은 2078t·61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 19.4% 증가했다.

멸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750t·5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3%, 89.8% 늘었다.

삼치 위판량과 위판액도 404t·22억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45.4%, 78.8% 늘었다.

반면 방어는 위판량과 위판액이 114t·5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36%, 5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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