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재개

제주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재개
국비 지원 중단에 자체 예산 약 5억 원 확보 정상 추진
  • 입력 : 2023. 08.07(월) 10:5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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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시는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사업으로 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의 비율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올해 국비가 미반영되면서 제주 등 전국적으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지방비 4억9920만 원을 확보해 자체 예산으로 대상자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시가 사업 재개에 맞춰 관내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1400여 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중복 신청 등 대상자 자격 요건 검증, 보조금 심의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뒤 8월부터 지원에 나선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48만 원 상당(자부담 20%)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해당 농산물은 제주시와 계약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은 제주시지역 임산부는 지난 3년간 42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으로 임산부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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