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말 제주지방 '용광로 더위' 이어진다

8월 둘째 주말 제주지방 '용광로 더위' 이어진다
일체감온도 33℃ 이상.. 야외활동 주의 필요
지난 밤 열대야 발생.. 제주 지점은 35일째
  • 입력 : 2023. 08.12(토) 09:24  수정 : 2023. 08. 12(토) 22: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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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입추(8일)와 말복(10일)이 지난 8월 두 번째 주말 제주지방은 땡볕과 열대야로 '용광로' 더위가 이어지겠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4일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31~32℃로 예상되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일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무덥겠다.

특히 낮 동안은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높음'이나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서는 축사 온도와 수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밤에도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도민들이 많겠다. 지난밤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 27.3℃ 등으로 성산포를 제외한 해안지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35일, 서귀포 24일, 성산과 고산 22일로 늘었다.

일부 지역에서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고 예상강수량 5~20㎜로 많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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