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익수자 발견하면 구조 서프보드 활용하세요"

"해수욕장 익수자 발견하면 구조 서프보드 활용하세요"
제주해양경찰서 8개 해수욕장에 16대 서프보드 배치
성인 남성 2명 구조 부력… 사고 대응 위해 사용 가능
  • 입력 : 2023. 08.16(수) 12:4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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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태우해수욕장에 배치된 구조용 서프보드.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해수욕장 수난사고 발생 시 초기 구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제주해경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현장에 배치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민간 등 수난 구호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등 주요 8개 해수욕장에 구조용 서프보드를 각각 2대씩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조용 서프보드는 길이 306.7㎝, 폭 66.1㎝, 높이 10.1cm, 무게 15㎏으로 성인 남성 2명까지 구조할 수 있는 크기와 부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배치된 서프보드는 365일 해수욕장에 상시 비치돼 인명구조함과 같이 위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인근 민간해양구조대와 관할 파출소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서프보드를 이용해 위급 상황 시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는 비상 구조법 교육 자료를 제작해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에 있는 구조 인력은 초동대처 및 신속한 구조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구조장비를 비치하고 교육·홍보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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