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8000만 원'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진검승부

'총상금 8000만 원'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진검승부
렛츠런파크 제주 26일 제7경주 1200m
미래황제 유성질주 원당봉 등 우승 경쟁
  • 입력 : 2023. 08.23(수) 13:09  수정 : 2023. 08. 24(목) 11:1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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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한라일보 대상경주 우승마.

[한라일보] '제주경마의 역사' 한라일보배 대상경주가 제주마 대상경주로 총상금 8000만 원을 놓고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제29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를 오는 2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7경주(1200m)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대상경주에는 제주마 여제로 군림하고 있는 오라스타(암·7세)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여제의 그늘에 가려 비운의 만년 2인자로 황제 등극을 노리는 미래황제(수·6세), 최근 5전 5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성 유성질주(수·3세), 왕년의 스타 원당봉(거·12세) 등이 총상금 8000만 원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다시 제주마 대상경주로 변경된 한라일보 대상경주는 제주경마의 변천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라일보 대상경주는 1990년 제주경마공원 준공 된 후인 지난 1994년 처음으로 신설돼 재래마 대상경주로 김용섭 기수가 기승한 갈대(암·8세)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제주마 대상경주로 운영 돼오다 2013년부터는 다시 한라마 대표 대상경주로 시행되는 등 제주경마의 대상경주 변천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대회이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 조랑말의 후손인 제주마로만 모든 경주를 시행하는 첫 해를 맞아 제주경마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한라일보 대상경주의 우승은 초대 챔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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