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른다. 제주시가 운영하는 '우리 가족 기후탐사대'와 '2023 제주시 재활용 나눔 축제'다.

우리 가족 기후탐사대는 9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선흘 동백동산과 함덕 바다 일원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환경교육 전문강사와 함께 지역 생태 답사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업사이클링 냄비 받침 만들기, 스카프 동백꽃 수놓기, 도토리칼국수 로컬푸드 체험 등이 이어진다. 이달 25일부터 제주시민 중에서 초등학생이 포함된 15가족(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728-2192.

제주시 재활용 나눔 축제는 9월 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일대에서 펼쳐진다. '다시 쓰면, 새로운 가치'란 주제 아래 자원 순환 나눔 장터(알뜰 장터, 어린이 벼룩시장), 각종 공연으로 꾸미는 무대 행사,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 보상 코너, 재활용 가구 판매,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이 중 자원순환 나눔 장터는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서 사고팔 수 있는 행사로 판매에 참여할 30팀을 각각 선착순 모집 중이다. 자원 회수 보상 코너에선 축제 당일 투명 페트병, 음료수 캔, 폐건전지, 종이팩을 1kg 이상 가져가면 종량제봉투로 바꿔 준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재활용 컵, 폐양말, 폐천막, 버려지는 청바지 등으로 다양한 소품 만들기가 준비됐다. 문의 728-3152~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