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미술대전 발자취 따라, 제주미술 여명의 현장으로

제주도미술대전 발자취 따라, 제주미술 여명의 현장으로
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도립미술관 소장품전
1989~2010년 미술대전 대상작품 총 72점 선봬
  • 입력 : 2023. 08.28(월) 14:23  수정 : 2023. 08. 29(화) 17:0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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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립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신인 등용의 창구 역할을 해온 '제주도미술대전'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제주도 미술대전 관리 전환 대상작품을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 17일부터 온라인도립미술관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제주도 미술대전 대상작품'소장품 기획전이다.

전시작은 15~36회(1989~2010년) 대상작품으로 한국화 16점, 서양화 17점, 사진 21점, 판화 18점 등 총 72점이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의 초기 작품을 만나며 미술대전이라는 창을 통해 제주미술의 여명의 현장을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전시공간은 제주도립미술관 1기획전시실을 옮겨왔다. 실감기술(3D·VR)을 적용해 1335㎡ 규모의 1기획전시실을 촬영하고, 작품을 분야별로 분류해 실제 크기에 변형 없이 수상 연도순으로 배치했다. 사진작품은 온라인의 특성을 살려 확대·축소해 전시했다.

미술관은 "관람자들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고해상도 작품 이미지를 자유롭게 확대, 축소하면서 작품의 세밀한 붓질과 생생한 색감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2012년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로부터 제주도 미술대전 대상작품인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사진, 서예 등 총 146점을 넘겨받아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관리 전환한 이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소개해 왔다.

온라인도립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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