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아체험교육원 개원 2025년 3월로 늦춰진다

제주 유아체험교육원 개원 2025년 3월로 늦춰진다
옛 회천분교 활용 176억 투입 '자연 속 놀이정원'
도교육청, 다음 달 개원 준비 TF 추진단 구성 예정
  • 입력 : 2023. 08.29(화) 17:42  수정 : 2023. 08. 30(수) 22:12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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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옛 회천분교에 조성 중인 가칭 '유아체험교육원' 조감도.

[한라일보] 제주시 회천동 옛 회천분교에 들어서는 가칭 '유아체험교육원'이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25년 3월에 개원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 달 TF 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개원 준비 작업에 나선다고 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아체험교육원은 총사업비 176억 원을 들여 회천동 2307번지 대지면적 1만1075㎡, 연면적 2994㎡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 2동은 지상 1층 건축물이 지어진다. 준공 예정일은 2024년 12월 말이다.

유아체험교육원은 문 닫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제주 자연 속 놀이정원'을 콘셉트로 했다. 옛 회천분교 주변 새미숲과 연결해 자연친화적인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도내 만 3~5세 유아들이 자연 안에서 뛰놀며 배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10월 '유아체험교육원 실내·외 체험시설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결과를 알리면서 개원 시기를 2024년 3월로 제시했다. 당시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교육정책참여'에 '유아체험교육원 설립 추진' 코너를 두고 '제안 마당'을 운영하는 등 교직원, 학부모, 학생, 도민들의 의견을 최종보고서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사업 추진에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에야 착공이 이뤄졌고 개원 일정도 잠정적으로 2025년 3월로 늦춰진 상태다.

도교육청은 9월 중 공·사립 유치원, 퇴직 교원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개원 준비 TF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기획, 실내·외 프로그램 등 4개 분야로 나눠 개원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측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추진단을 중심으로 최종보고서 등 기본 자료를 검토, 수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실외 프로그램 등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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