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호우특보.. 오늘 시간당 30~60㎜ 강한 비

제주 전역 호우특보.. 오늘 시간당 30~60㎜ 강한 비
31일까지 예상 강수량 30~80㎜.. 최고 산지 120㎜ 이상
  • 입력 : 2023. 08.30(수) 08:47  수정 : 2023. 08. 30(수) 22:1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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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 제주지방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다음 달 1일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가 불안정으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지역 간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가 크게 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부터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 정도이며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20㎜ 이상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남벽 151.0, 사제비 126.0, 윗세오름 123.0㎜의 비가 내렸고 서광 135.5, 새별오름 111.5, 대정 88.5, 한림 77.0, 고산 76.9, 애월 69.0, 표선 57.5, 서귀포 53.7, 성산 48.0, 제주 35.8㎜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이번 비는 31일 소강상태를 보이다 1일부터 다시 이어져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전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지난밤 열대야는 발생하지 않았고 낮 최고기온도 3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287~30℃, 31일과 1일 낮 최고기온은 28~29℃로 예상됐다.

해상에서 31일까지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31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 1일부터는 제주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너울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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