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지하차도 31일 완전 개통… 제주시 "분산 효과"

제주공항 지하차도 31일 완전 개통… 제주시 "분산 효과"
강병삼 시장 "개통 전후 비교 지체 시간 50% 이상 단축"
  • 입력 : 2023. 08.30(수) 14:43  수정 : 2023. 08. 31(목) 10: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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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공항 지하차도 개통 후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가 지난 16일 임시 개통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31일 완전 개통한다. 용문로 공항 방면 도로 일방통행 전환, 공항 방면 지하차도의 공항 전용 차로 운영 등 임시 개통 당시 교통 체계대로 이날 완전 개통이 이뤄진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30일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런 내용을 브리핑하고 "각 교차로별 지체 시간을 개통 전후로 비교한 결과 종전 평균 72초에서 평균 34초로 50% 이상 단축됐다"며 분산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일방통행 운영으로 오일장에서 공항 방면 주행 거리가 증가했음에도 통행 시간은 평균 30초 이상 감소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변경된 교통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항 지하차도 사업은 총사업비 285억 원을 들여 공항 진·출입 교차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하차도 외에 용문교차로, 공항교차로를 신설했다. 제주시는 지하차도 임시 개통 이후 차로 노면 유도선과 노면 방향 표시, 교통 표지판,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보완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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