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19건 모두 적합"

제주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19건 모두 적합"
제주도 생산·유통단계 방사능 검사 실시… 특이사항 없어
도청 구내식당서 소비촉진 행사 열고 시장서도 상시 행사
  • 입력 : 2023. 09.11(월) 11:28  수정 : 2023. 09. 12(화) 14:0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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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총 19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개 기관을 통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총 12건에 대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누적 검사건수는 총 202건이다.

같은 기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7건을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누적 검사는 총 270건이다.

제주도는 수산물 생산 해역 바닷물 방사능 감시 확대 및 조사선을 통한 실시간 해수 방사능 검사 등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서귀포수협과 협업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수산물 구매 시 최대 40%를 환급하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도 시범 실시하고 있다. 또 15일부터 연말까지 동문시장과 서귀포매일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정부가 진행한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31건(누적 6963건)과 96건(4402건)으로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6일 기준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2건으로 방사능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산업단체,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공조 및 협조를 통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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