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80세 이상 부부 등 '사랑의 결혼식' 지원

서귀포시 80세 이상 부부 등 '사랑의 결혼식' 지원
저소득·장애인 가구 포함 오는 22일까지 5쌍 모집
서귀포농협 웨딩홀 무료 지원 받아 11월 2일 예식
  • 입력 : 2023. 09.14(목) 11:11  수정 : 2023. 09. 16(토) 07:3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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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동거 부부를 모집해 오는 11월 2일 '2023년 사랑의 결혼식'을 치른다. 이번에는 황혼의 노부부도 지원하는 등 대상을 확대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지금까지 총 260쌍의 결혼식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저소득 가구, 80세 이상의 노부부, 장애인 가구 등 총 5쌍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서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 신고 후 1년이 경과했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를 거주지 읍·면·동으로 오는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주최 측은 합동 결혼식 부부에게 결혼 예복, 헤어·메이크업, 기념 촬영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서귀포농협 웨딩홀을 무료로 지원받으면서 예식 장소가 넓어지고 하객들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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