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부터 내일까지 가을비.. 최고 80㎜

제주지방 오늘부터 내일까지 가을비.. 최고 80㎜
남부지역 중심 시간당 20~30㎜ 강한 비 예상
지난 밤 열대야.. 최고기온 30℃ 안팎 늦더위
  • 입력 : 2023. 09.16(토) 07:50  수정 : 2023. 09. 17(일) 08:5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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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제주지방은 17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시간당 20~3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 17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비가 내리겠고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낮 사이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추석 명절을 보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늦은 밤부터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 정도이며 많은 곳은 80㎜ 이상 내는 곳도 있겠다. 16일 밤부터 남부지역은 시간당 3~4㎜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북부지역은 휴일인 17일에 낮동안 시간당 2~3㎜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주말인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비로 제주 9.9, 유수암 35.5, 서귀포 3.6, 서광 20.0, 고산 3.9, 대정 18.0, 영실 7.0㎜의 일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는 만큼 벌초를 마치고 이동할 때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지난 밤 열대야가 발생하고 최고기온이 30℃ 안팎까지 올라 후텁지근하겠다. 16일 낮 최고기온 29~30℃, 17일에도 낮 최고기온 28~30℃까지 오르겠다.

지난 밤사이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서귀포 39일, 성산 35일, 고산 29일로 늘었고 제주는 50일을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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