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총동창회관 건립기금 5억 기부

오현고총동창회관 건립기금 5억 기부
김종인 (주)서일 회장 “약속 실천 기뻐”
  • 입력 : 2023. 09.21(목)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종인 (주)서일 회장(사진 가운데)과 강기주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강기주 회장(오른쪽)·오용덕 부회장(왼쪽).

제주 출신이며 명예제주도민인 김종인 주식회사 서일 회장이 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관 신축을 위한 건립기금으로 2억원을 쾌척하고, 향후 3억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김종인 회장은 개성에서 태어나 6·25 전쟁으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정착한 후 세화중학교와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성균관대로 진학해 서울에 자리를 잡고 1979년 (주)서일을 설립한 후 미국·중국·인도네시아·터키 등 전 0세계에 8개 공장을 두고 스타벅스 등에 납품하며 2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빨대제조회사로 일궈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음료제품에 쓰이는 U자형 빨대, 접히는 빨대 등을 개발해 특허를 낸 장본인이며, 현재 친환경 종이빨대도 개발해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40여년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하면서도 세화리와 모교 발전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오현고 교정에 호랑이상을 기증하고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매년 600만원씩 기부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서울 잠실 본사에서 오현고총동창회(회장 강기주)의 예방을 받고 새로운 총동창회관 건립을 위해 우선 토지구입에 써달라며 2억원을 흔쾌히 기부했고, 이후 착공 시 건물 건립비 3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해 총 5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쾌척하게 됐다.

김종인 회장은 "대학 재학시절 등록금도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그때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주변을 돌아보고 도와주자고 내 자신과 약속을 했다"며 "40여년간 약속을 지키며 살고자 노력했고, 이번에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기주 총동창회장은 "멀리 서울에서도 항상 모교와 지역을 사랑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청년 맘껏 꿈 펼칠수 있도록 지원”
김경학 도의장 청년CEO와 소통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청년주간을 맞아 20일 제주테크노파크 2층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회의실에서 청년 CEO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 CEO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CEO들은 김경학 의장에게 청년창업 기업을 위한 도외 물류비 지원, 소규모 정기적 취업박람회 개최, 도내 기업과 청년인재 매칭하는 지원프로그램 활성화, 해양레저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 또는 전환 시 지원, 문화예술분야 예산 지속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제주도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청년 기업이 나오는 그날까지 도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도민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노고록’ 독지가 서홍동에 24년째 쌀 나눔


'노고록'으로 불리는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 또다시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동장 김영철)에 쌀 10㎏ 100포(약 300만원 상당)를 보냈다.

20일 서홍동에 따르면 해당 독지가는 24년째 매년 설, 추석, 연말에 쌀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메모를 덧붙인 쌀을 기탁해 왔다. 이번에도 "어르신 추석 명절 노고록하게 보냅써"라는 글귀를 적은 메모가 있었다.

김영철 동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해마다 꾸준히 쌀 기탁을 해주시는 익명의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66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