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정조국 감독대행.
[한라일보] K리그1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이 감독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제주구단은 26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남기일 감독이 팀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승격 청부사'로 불렸던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16대 사령탑으로 부임, K리그2 추락 1년만에 K리그1으로 승격시켰다.
승격 후 2021년 시즌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하며 2021시즌 4위,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올 시즌 10경기 무승에 이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되자 전격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제주구단은 남기일 감독 후임으로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정 감독 대행은 2003년 FC서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생활을 끝내고 2021년부터 제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제주구단은 정 감독대행이 제주에서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까지 생활하는 동안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하는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