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연휴 전날 많고 오후 12시~2시 빈번

제주 교통사고 연휴 전날 많고 오후 12시~2시 빈번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입력 : 2023. 09.26(화) 16:00  수정 : 2023. 09. 28(목) 20:47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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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41.4%가 연휴 전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제주에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그중 12건(41.4%)이 연휴 전날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5년간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일평균 813건으로 연간 일평균인 579건보다 1.4배 많았다.

특히 2021년 2022년에는 각각 784건, 792건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사상자는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173.9명으로 추석 외 기간인 147.4명보다 1.2배 많았다.

또 연휴 기간에는 추석 외 기간과 비교해서 음주사고와 고속도로 사고 비율이 약 1.4배 증가했다. 음주사고는 추석 연휴기간 10.7%, 그 외 기간이 7.8%를 차지했다. 고속도로사고는 같은기준 각각 3%, 2.1%이다.

시간대별로는 전국의 경우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24%의 사고가 집중됐으며 특히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 제주는 오후 12시~2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오후 4시~6시 사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본부장은 "올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만큼 귀성객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연휴 전날인 27일 안전운전을 부탁하며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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