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저조'

제주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저조'
영업점 3701개 중 30.3%인 1120곳 가입
  • 입력 : 2023. 10.12(목) 16:20  수정 : 2023. 10. 13(금) 16:20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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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전통시장의 화재공제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전통시장 화재공재 가입점포는 4만9920곳으로 27.5%의 비율을 차지했다.

제주지역에서는 3701개의 영업점 중 1120곳이 화재공제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률은 30.3%로 전국 평균인 27.5%보다는 높았지만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인 경기지역(39.2%)에 비해 9%가량 떨어졌다.

경기지역에 이어서는 강원(39%), 대전(35.1%), 전북(34%), 충북(33.1%), 울산(31.6%) 순으로 화재공제 가입률이 높았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화재 219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4명이 다치고 59억9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장섭 의원은 "전통시장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재공제사업의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다른 화재 예방이나 대응을 위한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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