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90개 목표' 제주선수단 전국체전 첫날 출발 순조

'메달 90개 목표' 제주선수단 전국체전 첫날 출발 순조
13일 유도 레슬링 자전거 은메달 3개 등 6개 수확
개막식에선 '2025APEC정상회의 유치' 퍼포먼스
  • 입력 : 2023. 10.13(금) 18:48  수정 : 2023. 10. 14(토) 13:58
  • 목포=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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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제주선수단이 '2025APEC정상회의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며 입장하고 있다.

[한라일보] '메달 90개'를 목표한 제104회 전국체전 제주선수단이 대회 첫날 유도와 레슬링 등에서 은메달 2,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3일 전남 목포시에서 닻을 올린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이날(오후 5시 기준) 유도 여대부 -52kg 김민정이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레슬링 남대부 G97kg급 이민호(한국체육대)가 은메달을 따냈다.

이와함께 제주의 유일한 자전거팀인 영주고가 여자 18세 이하부 4km 추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레슬링 남자 18세 이하부 G60kg급 최민위(남녕고)가 동메달, 유도 여대부 -48kg 김민주(한국체대)가 역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날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제주선수단은 "2025APEC정상회의는 제주에서"라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열네 번째로 입장, 2만여 명의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바라보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

최근 제주를 방문해 해녀와 만남을 갖고 은갈치축제에 참석했던 김건희 여사가 적극적으로 손을 흔들며 제주선수단을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선수단 이번 대회에서 전년 대회보다 37명이 많은 38개 종목 537명이 참가, 지난해 금 24, 은 30, 동 42개 등 총 96개와 비슷한 9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수영 다이빙 김영남 김영택 문나윤과 육상 포환던지기 이수정, 리듬체조 하수이 등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 국가대표 선수들과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온 탁구 개인전 이은혜(대한항공)와 여자 유도 이현지 등이 제주의 명예를 위해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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