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김광수, 송문석 예비후보.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후보자 등록 첫날인 내일(14일)부터 줄줄이 등록에 나서면서 '3파전' 대진표를 확정 짓는다. 이날에는 교육감 후보 첫 토론회도 예고됐다.
13일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현역 교육감인 김광수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9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교육감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고의숙(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송문석 예비후보(전 서귀중앙여자중학교 교장)도 당일 같은 시간에 서둘러 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세 예비후보 모두 나란히 후보 등록에 나서면서 '3자 구도'를 확실시하고 있다.
후보자 자격의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지만, 등록 첫날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토론회가 같은 날 처음 열리면서다.
이날 토론회에서 고의숙 예비후보는 김광수 예비후보에 대한 '책임론'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의 청렴도 하락, 교육재정 위기 등의 문제에 더해 최근 불거진 도내 특정 업체와 김 예비후보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 예비후보는 해당 업체가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고 이 업체 경영진이 김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김 예비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는 기존 입장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전에 얘기했던 것과 같다"며 추가적인 대응에는 선을 그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태양광 사업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제도에 따라 추진되는 구조임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결과만으로 특혜를 주장하는 것은 제도 운영의 본질을 외면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뒤로 공식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송문석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후보 간 차별화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제주형 IB 2.0 초등 전면 도입과 제주형 AI 미래교실 구축 등 다른 후보에는 없는 자신만의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송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제주교육을 대전환하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데, 진보도 보수도 (교육감을) 다 해 봤는데 지지부진하다"며 "이슈 공방을 떠나 명확히 공약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일보와 KCTV제주방송,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KCTV제주방송을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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