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직업계고 현장실습 담당자 워크숍 당장 중단해야"

"교육부, 직업계고 현장실습 담당자 워크숍 당장 중단해야"
노현넷 "현장실습 고집 책임자 문책을"
  • 입력 : 2023. 10.16(월) 12:12  수정 : 2023. 10. 17(화) 14:3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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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교육부가 제주에서 개최하는 2023년 직업계고 현장실습 담당자 워크숍을 중단하고 고등학생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도 폐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동안전과 현장실습 정상화를 위한 제주네트워크(이하 노현넷)는 1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현장실습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낭비적인 호화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죽음의 취업미끼 현장실습을 고집하는 교육부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노현넷은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의 불법성과 비교육성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과 지적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사망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파견 현장실습을 중단하지 않는 교육부의 비교육적, 비민주적 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2017년 11월 현장실습 피해 사망 고 이민호 학생의 희생 이후 피해자 부모단체, 정당, 시민, 노동단체 30여개의 단체가 참가한 공대위의 요구를 수용해 2022년부터 현장실습을 폐지했다"며 "오는 11월 고 이민호 학생 6주기 추모식이 예정돼 있는 제주에서 왜 하필 고등학생 현장실습 담당자들을 다 모으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많은 학생들의 사망과 부상에도 현장실습 피해의 최종적인 책임자인 교육부, 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한 어떤 문책과 처벌도 없었다"며 "현장실습을 고집하는 책임자를 문책하고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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