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9위' 자존심 구긴 제주 1일 운명의 FA컵 4강전

'리그 9위' 자존심 구긴 제주 1일 운명의 FA컵 4강전
1일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월드컵경기장 홈 경기
순위 추락 명예 회복.. 아챔 진출권 확보 총력전
  • 입력 : 2023. 10.31(화) 13:19  수정 : 2023. 11. 01(수) 15:0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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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제주 정운. 제주 제공

[한라일보] K리그1 정규리그 9위까지 추락한 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을 통해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3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치른다.

리그경기에서 10승9무16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9위까지 추락한 제주 입장에서 FA컵은 마지막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제주가 FA컵 결승에 오른 건 19년 전 2004년 전신인 부천 SK 시절로 당시 부산 아이콘스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제주는 주장 최영준을 중심으로 지난 28일 강원 전에서 골을 기록한 정운까지 '사상 첫 FA컵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원팀으로 뭉쳤다.

리그 우승에 실패한 상대 포항도 FA컵 우승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한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만큼 팀 분위기에선 제주가 앞선다는 평가다.

제주 정조국 감독대행은 "최근 리그에서 보여준 응집력을 FA컵에서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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