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승부차기 혈투에도 마지막 명예회복 실패

제주유나이티드 승부차기 혈투에도 마지막 명예회복 실패
1일 FA컵 포항과의 준결승 1-1 비긴 후 PK 끝에 3-4 패배
  • 입력 : 2023. 11.01(수) 22:36  수정 : 2023. 11. 02(목) 20:3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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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한라일보] 리그 9위로 자존심이 구겨진 제주유나이티드가 마지막 남은 명예회복에도 실패했다.

제주는 1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던 제주는 전반 43분 서진수가 포항의 골문을 활짝 열며 기분좋게 후반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60분 포항 김인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30분 동안의 혈투도 헛공방으로 끝나며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제주는 정운과 임채민 유리조나탄 김오규 연제운이 키커로 나서 정운과 조나탄 연제운이 성공했지만 임채민과 김오규가 실축하며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 키퍼 김동준은 포항의 첫 키커 제카의 슛을 막아낸 후 포항 키커들의 슛 방향까지 쫓아가는 동물적 감각을 선보였지만 승부를 뒤짚는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전신 부천 당시 결승 진출 이후 19년만에 FA컵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제주는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정규리그 파이널B 추락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11일 서울(홈), 25일 대전(홈), 12월2일 수원FC(원정)와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나머지 3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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