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다수의 전기차가 노후되는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선박에서의 전기차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해양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3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종달항 및 인근 해상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경, 제주동부소방서, 제주동부보건소, 우도도항선사 등 7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도항선에 훈련용 모의차량을 선적하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실제로 제주시 종달항과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인 우도훼리 3호가 참여해 현장감을 더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 발생 사례가 없지만, 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합동 훈련을 추진해 인명구조 역랑강화에 힘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